생각하다가 불을 끄지 않고 살아간다.
[뉴시스]성공한 기업인이 흔히 그러하듯 영업사원 출신으로 30대 그룹 반열까지 올라선 Y 회장도 한남동 부촌에 입성했다.1970년대 이후부터 삼성.
[안영배 제공]한남동은 실제로 아무나 넉넉히 품어주는 곳은 아니다.이는 한남동 지형과 역사에서도 드러난다.그런데 그전까지 손대는 사업마다 성공을 거둬 ‘성공 신화의 표상이 된 Y 회장은 한남동 집으로 이사한 후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.
한남동 부촌은 그곳에 산다는 사실만으로도 특권 의식과 성취감을 부여하는 명소다.묘지에서 별장으로 변신이처럼 한남동은 부자에게나 일반인에게나 그리 만만한 땅은 아니다.
Y 회장 자신도 불공정거래 혐의로 금융당국이 검찰에 고발하는 등 곤경을 겪었다.
부를 축적하는 행위는 폐쇄나 고립과는 성격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.한때는 새해 아침엔 희망적인 글을 읽거나 써야 한다고 생각했지만.
심언주 『처음인 양』 새해 첫 시로 좀 무거운 선택일까.// 저지르지 않은 잘못까지 용서해준다.
사실 그것도 ‘생각이다.불을 끄면 생각이 켜진다.